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6년을 함께한 덕아웃 파트너가 단장으로 승진했다. KIA 김기태 감독의 새로운 덕아웃 파트너는 누구일까.
KIA 조계현 수석코치가 단장이 됐다. 야구인 출신(특히 감독) 단장이 늘어나는 건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현직 코치가 곧바로 단장으로 영전한 사례는 조계현 단장이 최초다. 엄청난 파격 인사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5시즌 동안 조계현 단장과 감독-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이른바 '영혼의 덕아웃 파트너'였다. 2012년과 2013년 LG 시절부터 2015년~2017년 KIA에서 어김 없이 함께했다. KIA의 영광을 함께 맛봤고, LG에서 상처를 받고 차례로 나오기도 했다.
지난 5시즌간 조계현 단장이 수석코치로서 김 감독을 보좌했다면, 이젠 덕아웃과 프런트 수장으로서, 즉 동등한 위치에서 동행한다. KIA는 이제 김 감독을 덕아웃에서 보좌할 새로운 수석코치를 찾아야 한다. 이 역시 조 단장 선임만큼 중요한 일이다.
후보는 적지 않다. KIA 내부 인사 중에서도 수석코치를 맡을 만한 인품과 역량을 갖춘 인사가 적지 않다. 박흥식 타격코치나 정회열 퓨처스 감독, 김태룡, 김민호 수비코치도 있다. 물론 외부에서 전격 발탁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김 감독 특유의 리더십과 동행야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김 감독을 보좌해 KIA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는 사람을 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조 단장이 그 역할을 가장 잘했고, 이제 또 다른 인재를 찾아야 한다. 김 감독, 조 단장이 잘 의논해서 결정해야 할 첫번째 과제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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