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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8년에는 6인 로테이션을 할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나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6인 선발로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지원하면서, 팀 내 사정까지 감안한 준비다. 오타니는 최근 7개 구단과 LA에서 미팅했고, 텍사스도 그들 중 한 팀이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제프 윌슨은 7일(이하 한국시각) "존 다니엘스 단장은 텍사스가 5번째, 6번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면서 "오타니는 평범한 FA가 아니다. 텍사스가 그를 수용하기 위해 투구하는 풍경을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니엘스 단장과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2018년에 6인 로테이션을 하려고 한다. 오타니에게 일본 시절과 비슷한 스케줄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씩 타자로 나서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팀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계약한 마이크 마이너의 경우 수술 전력으로 2년간 불펜에서 뛰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그를 선발로 활용하려고 한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부상 때문에 선발투수로서 정상적으로 이닝을 소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마이너에게도 휴식일을 충분히 갖는 6인 로테이션이 도움이 된다는 뜻.
이밖에 덕 피스터, 콜 헤멀스, 마틴 페레즈 등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게 포스워스 스타텔레그램의 보도다. 이 매체는 "결국 6명의 선수들이 서로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오타니에게도 이론적으로 그렇다. 6인 로테이션은 오타니와 계약을 맺기 위해 가까이 하려고 하는 것들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7개 팀과 미팅을 마쳤다. 23일까지 내년부터 뛸 메이저리그 팀을 고르면 된다. 텍사스는 선발 6인 로테이션을 통해 오타니에게 선발투수와 타자의 기회를 고루 부여할 예정이다.
[오타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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