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GC가 혈투 끝에 LG를 제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9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연패, 시즌 성적 7승 12패가 됐다.
이날 승부는 40분 안에 갈리지 않았다. 80-80,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 들었다.
연장 종료 1분 전까지 86-89로 뒤지던 LG는 박래훈의 동점 3점포에 이어 정준원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으로 92-89, 역전을 일궈냈다. 이제 남은 시간은 33초. LG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았다.
90-93에서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를 만든 KGC는 17초를 남기고 파울작전을 펼쳤다. 자유투를 얻은 정창영이 2개를 모두 놓쳤고 공격권은 KGC로 넘어갔다. 16초를 남기고 시작한 공격에서 오용준의 돌파에 이은 슛이 빗나갔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이 팁인을 성공시켰다. 3초를 남기고 94-93, 재역전.
LG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허무하게 놓쳤고 KGC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이먼은 결승 득점 포함 2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재도도 18점을 보탰다.
LG는 박래훈과 정준원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제임스 켈리는 올시즌 KBL 한 경기 최다득점인 4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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