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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하나은행 강이슬이 7일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서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3점슛 8개를 던져 1개만 넣는 극심한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돌파와 뱅크슛, 자유투로 결국 승부처서 제 몫을 해냈다. 자유투는 12개를 던져 10개를 넣었다. 결국 팀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강이슬은 "연패를 타고 있었다. 승리가 절실했다.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다. 슛 감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왜 들어가지 않은지 모르겠다. 의도적으로 슛 대신 드라이브 인을 하려고 했다. 상대 매치업이 작아서 포스트업을 시도한 게 통했다"라고 말했다.
예전과 비교할 때 강이슬은 "예전에는 슛 아니면 기용될 필요가 없는 시절이었다. 지금은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앞서서 해주길 바라는 게 느껴진다. 감독님이 많이 주문하셨다. 사실 보통 슛 감이 안 좋으면 자유투로 잡는다. 오늘은 잘 잡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환우 감독의 주문에 대해 강이슬은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다른 걸 못하면 안 된다. 일단 던지면 누군가는 리바운드를 잡으니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다른 선수들 찬스를 내주는 게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가드를 다양하게 쓰는 것에 대해 강이슬은 "염윤아 언니가 포인트가드 역할도 하고 있다. 나오는 선수들에 맞춰서 하면 된다. 물론 너무 자주 바뀌면 매치업애 대해 토킹을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시즌을 치르면서 적응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국선수들의 미흡한 활약에 대해 "서로 서로 조금씩 도와주고 있다. 외국선수가 잘해서 이긴 경기도 나올 것이다. 경기 당일 외국선수들 몸 상태를 감안해서 운동량이 적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운동량은 많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이슬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그런 다음 브레이크 기간에 후반기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예정된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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