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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승호가 '로봇이 아니야' 방송 4회 만에 역대급 심쿵 엔딩을 그렸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3회에서는 조지아(아지3 역/채수빈)를 심쿵하게 만드는 김민규(유승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규는 아지3에게 마음을 열었다.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가 조지아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자신의 테스트를 예측불가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에 홀딱 속아넘어간 것. 힘으로 상자를 열거나 달걀을 손으로 깨는 등의 모습을 보고 "창의력이 대단하다"라고 놀라워했다.
특히 위급한 순간 조지아의 도움을 받은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목구멍에 걸린 알약을 조지아 덕분에 뱉어냈다. 이에 김민규는 "로봇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여겼다.
결국 김민규는 홍백균(엄기준)에게 "로봇의 성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놀라웠다"라며 "내가 조지아를 한 달 동안 길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아지3에 빙의한 조지아와 다시 마주한 김민규. 그는 인간에겐 보인 적 없던 다정한 표정으로 조지아를 바라봤다. 그러면서 "네 안에 나만의 방을 만들 거다. 누구도 열어주지 마. 나만 들어갈 수 있다. 내가 널 길들일 거니까"라고 선언했다.
김민규는 "이제부터 넌 나만 바라보고 나만 지켜보고 나만 따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모습에 적대심을 품고 있던 조지아는 미세한 떨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한 엔딩이었다.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색다른 면모가 돋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아지3, 조지아와의 동거 생활에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 = MBC '로봇이 아니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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