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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 이정주(박은빈)와 사의현(연우진)이 최경호(지승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2049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판사판' 7일 11, 12회 방송분은 경호가 주형(배유람)과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머리를 다쳐 사망, 납골당에 안치된 이야기로 시작됐다.
이에 경호의 재심을 청구하려던 정주는 절망했다. 그리고 도한준(동하)이 깊이 관여되어 있다고 판단한 그녀는 심지어 그가 주형의 정당방위를 이야기하자 결국 화를 내기도 했다. 이후 정주는 의현, 한준과 함께 감옥에 현장검증을 간 자리에서 경호의 억울함을 피력했다. 결국 다시 재판이 열리고, 의현은 주형의 살해혐의를 언급하면서 경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가 하면,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정주가 자신의 징계위기에도 불구하고 오빠의 억울함을 당당히 말하는 장면과 김가영 살인사건의 결정적 증거인 운동화를 도진명(이덕화)이 불태우는 장면, 혈서를 쓰고 쓰러졌던 장순복(박지아)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이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판사판'은 11회와 12회가 전회보다 시청률이 상승,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이하동일) 각각 8.2%(전국 7.1%)와 9.1%(전국 8.2%)를 기록했다. 이는 9.8%를 기록한 KBS 2TV 드라마 '흑기사'에 이은 동시간대 2등으로 각각 3.2%와 3.4%에 머문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제쳤다.
하지만 구매 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날 '이판사판'은 각각 2.5%와 2.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의 '흑기사'와 각각 1.2%와 1.8%의 '로봇이 아니야'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판사판' 제작진은 "'이판사판'에서 경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스토리가 더욱 휘몰아치면서 많은 관심이 모여졌고, 2049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며 "앞으로 정주와 의현, 그리고 한준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테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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