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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7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배우 최희서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최근 진행된 TV조선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 녹화에는 최희서가 출연해 수상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올 한해에만 6개의 신인여우상과 1개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이 된 최희서. 이날 그는 "올해 몰아서 상복이 있었나보다. 실감은 잘 안 나지만 어깨가 좀 무거워지긴 한 것 같다. 트로피를 놓을 곳이 없어서 장식장을 짜려고 생각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MC 박경림은 조심스럽게 "제가 장식장을 사고 상이 끊겼다"고 반응했고, 최희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어 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한국어까지 5개 국어가 가능한 엄친딸로 알려진 최희서.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셨던 아버지 덕분에 외국생활을 오래한 그는 "어린 시절 일본에 5년, 미국에 4년을 살아서 영어와 일본어는 잘하지만 중국어는 배우다 중도포기, 이탈리아어는 취미 수준"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최희서는 자신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영화 '동주'의 캐스팅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지하철에서 대본을 읽고 있었는데 소리가 조금 컸나보다. 같은 칸에 신현식 감독이 그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하셨다"며 "감독님은 '자기를 알고 저렇게 하나'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미친 사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은 배우로 송강호, 문소리를 뽑은 최희서는 이상형으로 소지섭을 꼽았다. 박보검, 김수현, 강다니엘 등 쟁쟁한 이상형 월드컵 후보를 제친 소지섭에게 "선배님, 팬입니다. 언제 한 번 함께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은 8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희서.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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