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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2012년 파업 이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와 갈등을 빚어온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를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신임 사장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거취와 관련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가 떠나가게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가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는 것.
배현진 앵커의 거취에 대해서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특히 "권한 남용이라든지 부패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책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MBC 재건위원회',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 그 문제를 다루고, 조사해서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며 일부 인원들에 대한 징계도 예고했다.
한편 최승호 신임 사장은 MBC 주주총회를 통해 MBC 사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해직 1997일 만에 이날 MBC 신사옥으로 첫 출근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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