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점점 추워지는 겨울 날씨이지만 류중일 LG 감독 덕분에 잠실벌이 잠시 따뜻해졌다.
류중일 감독은 서울지역 중증 장애시설에 기부금 1억원을 쾌척했다. 그리고 8일 잠실구장에서 류중일 감독과 서울지역 중증 장애시설인 디딤자리, 신아원, 임마누엘집, 암사재활원, 영락애니아의집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 감독 시절이던 2013년 대구지역 중증 장애시설에 기부금을 전한 바 있으며 매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 등을 지원했다.
류중일 감독은 기부금을 전달한 뒤 "창피하다. 기부를 적게 해서 아쉽다.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이 기부하고 싶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중증장애로 고생하는 분들은 물론 옆에서 돌봐주시는 분들도 많이 힘드실 것이다. 대단히 훌륭하신 분들이다"라고 격려했다. 끝으로 류중일 감독은 "적은 돈이지만 잘 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상화 디딤자리 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커다란 선물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장애가 있어도 감독님처럼 따듯한 사랑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행복할 수 있다. 항상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기부금 전달식.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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