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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민국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1호 박규림이 국제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2017-18시즌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대한스키협회는 "박규림이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휘슬러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스키점프 여자 FIS컵 5차 대회에서 총점 190.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박규림이 국제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FIS컵의 경우 6위까지 시상대에 오른다. 지난 2015년 루마니아 라스노프에서 열린 FIS컵에서 5위에 오르며 첫 국제대회 시상 경험이 있지만, 3위 이내에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규림은 1차전에서 84.5m를 비행, 자세 점수에서 46점을 기록하며 91.6점으로 1차전 5위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좀 더 심기일전해 1차전보다 5m를 더 비행, 89m에 자세 점수 44.5점으로 98.7점을 기록, 최종 합계 190.3점 3위를 기록하며 입상했다.
박규림은 경기 후 “2017-18시즌 국제대회에서 처음 포디움에 서게 됐다. 내겐 좋은 경험이 됐고 항상 도움을 주시는 협회 관계자 분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규림은 캐나다에서 계속 전지훈련을 하며 대륙컵에 출전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규림.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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