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일본이 북한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9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챔피언십 1차전에서 북한에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일본을 상대로 유효슈팅 숫자에서 앞선 경기를 펼쳤지만 골키퍼 나카무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일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이데구치가 극적인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전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북한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북한은 전반 24분 정일관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나카무라에게 막혔다. 북한은 전반 26분에는 리영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또한번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북한은 후반 5분 심현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이후에도 북한은 후반 7분 박명성의 헤딩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일본을 상대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북한은 후반전 중반 리영직이 잇단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다. 북한은 후반 24분 정일관이 시도한 헤딩 슈팅 마저 골키퍼 나카무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을 상대로 거센 공격을 펼친 북한은 후반 25분 박명성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효과적인 속공을 펼친 북한은 후반 42분 정일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일본을 상대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이데구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데구치는 코바야시의 헤딩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일본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일본과 북한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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