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중국과 무승부를 거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비진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다고 아쉬워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1분 김신욱, 전반 18분 이재성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0분 다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전반에 좋은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고 이후 후반에 동점골을 내줬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보면 골을 내줄 수 있지만 오늘은 수비진이 너무 쉽게 실점했다. 전체적으로 수비진의 몸이 무거웠다. 다음 경기에선 실점하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김신욱에 대해선 “전반에는 높이와 발 모두 주문한대로 잘했다. 상대가 후반에 스리백으로 내려앉자 고립됐지만 김신욱 뿐만 아니라 팀에서 고쳐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전을 비긴 한국은 오는 12일 북한, 16일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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