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4위 자리를 수성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시즌 성적 12승 8패를 기록했다. 공동 5위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에 2경기차 앞선 4위.
3쿼터까지 LG와 접전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조쉬 셀비와 강상재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셀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5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을 먼저 언급했다. 유 감독은 "1, 2쿼터에 경기내용이 워낙 안 좋았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외국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가 잡아나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승부처 때 수비가 성공하고 외곽포가 터지다보니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다"고 이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조쉬 셀비가 25점 8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국내 포워드진도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정효근은 18점 9리바운드, 강상재는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외곽슛이 들어가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 보다는 인사이드 득점과 함께 수비와 리바운드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본인들이 더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워드진들도 꾸준히 하다보면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자랜드는 10일 전주 KC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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