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안경남 기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낸 공격수 김신욱(29,전북)이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1분 김신욱, 전반 18분 이재성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0분 다시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김신욱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 선발로 뛴 것 같다. 이전 감독님이 있을 때는 교체로 나와 헤딩으로 떨궈주는 역할이었는데 오늘은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다. 압박 후 연계를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4년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맛을 봤다. 하지만 팀이 비기면서 마음껏 웃지 못했다.
그는 “오랜 만에 골을 넣었는데 신태용 감독님과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결과다. 대표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가능했다. 오늘은 내가 팀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킥 위주보다 공간을 사용했다. 비겨서 아쉽지만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후반에 경기 주도권을 빼앗기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신욱은 “상대가 전술 변화를 줬는데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또 전반에 찬스를 넣지 못해 무승부를 거뒀다. 공격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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