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경기력은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10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점수는 많지 않았지만, 결정적 순간 한 방을 터트렸고,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건실한 수비력이 돋보였다.
임영희는 "시즌 들어오기 전에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시즌에 들어섰다. 올 시즌은 선수들끼리 정말 위기가 올 것이라고 얘기를 했다.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 승수를 쌓을 수 있을 때 집중해서 계속 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틀 전 KB전 여파가 있었다. 임영희는 "1~2쿼터에 힘들었다. 3~4쿼터에는 오히려 괜찮았다. 시즌을 시작할 때는 5~60%라고 봤는데, 지금은 윌리엄스의 몸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7~80% 정도는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 임영희는 "나이 얘기하면 핑계 같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예전 같지는 않다는 걸 느낀다. 김정은이 공격을 잘하는 선수라서 부담을 덜었다. 6~70%의 몸 상태다. 혜진이나 정은이가 공격을 잘 해주니 괜찮다. 아프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기력 향상에 대해 임영희는 "양지희, 존쿠엘 존스 등 센터들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외곽 플레이어가 많다. 처음에 손발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센터 없는 공격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았다. 정은이에게 부담이 됐다. 올 시즌에 들어오면서 손발을 맞춰서 하다 보니 게임을 하면 할수록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역할 분담을 잘 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영희는 어천와의 퇴장에 대해 "그 전에 정은이가 상대 선수에게 한 대를 맞았다. 엉키면서 그런 사건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영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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