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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FA(자유계약선수)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1)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가 스위치 히터이자 FA 1루수 산타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타나는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8시즌을 클리블랜드에서만 보냈다. 통산 성적은 1116경기 타율 .249 995안타 174홈런 587타점. OPS .810.
특히 최근 두 시즌 활약이 강렬했다. 2016년 158경기 타율 .259 151안타 34홈런 87타점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고, 올 시즌 154경기 타율 .259 148안타 23홈런 79타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콜로라도의 산타나를 향한 관심은 지난 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첫날 드러났다. 이미 텍사스,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보스턴, 시애틀 등이 산타나 획득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MLB.com은 “콜로라도가 제이 브루스, 로건 모리슨 등도 영입 대상에 올려놨으나 일단은 이들보다 산타나 영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장타자인 산타나가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내다봄과 동시에 “산타나의 존재는 이안 데스몬드의 1루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데스몬드는 외야 경험이 훨씬 더 많은 선수다”라며 산타나 영입 효과를 설명했다.
[카를로스 산타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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