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김우형이 뮤지컬 '모래시계'를 운명작이라고 표현했다.
김우형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에서 "태수를 연기함에 있어서 다양한 나의 경험치와 마음가짐이 있겠지만 크게 어려운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랑 비슷한 마음들이 느껴진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삶이 좀 묻어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까닭 모를 내 안에 분노와 열정'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가사가 태수를 대변한다"며 "내가 분노와 열정이 많았던 사람인데 다행히 열정이 분노를 이겨서 배우 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열정이 분노를 이기기 시작한 시점이 드라마 '모래시계'를 봤던 시점이다"며 "이걸 늘 운명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그 때 분노가 열정보다 컸다면 잘못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래서 이 드라마가 너무 감사하다.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며 "그래서 태수를 연기함에 있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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