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이 아너 소사이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야구선수로는 역대 8번째 사례다.
우규민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을 찾아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우규민은 이를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의미한다.
우규민은 “야구와 같이 우리 사회도 서로를 도울 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 이적과 함께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에 보답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기번 기부가 포항 주민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작은 기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은 “자신의 성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우규민 선수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 공동모금회는 회원분들의 나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2일 현재 우규민 포함 회원수 1686명, 누적기부액은 1851억원이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781명(46.3%)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전문직 243명(14.4%)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농·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117명(7.0%), 법인·단체 임원이 64명(3.8%),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29명(1.7%), 방송·연예인 19명(1.1%)이다.
스포츠스타는 18명(1.0%)이 있으며, 프로야구선수 및 관계자로는 우규민을 포함해 LG 류중일 감독, 삼성 진갑용 코치, KIA 임창용, 한화 김태균, 롯데 손승락, 프리에이전트(FA) 정근우 등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입회했다. 익명회원은 210명이며, 고인 아너는 모두 40명이다.
[우규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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