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정신무장된 북한,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북한전에서도 공격의 엔진 역할을 담당한 이재성이 상대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매우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이재성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그러나 결과를 내서 좋았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해선 “상대의 역습에 대비했다. 실점을 하지 않은 건 좋았다. 북한은 조직적으로 좋았고 정신적으로 무장된 팀이다. 그래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같은 언어를 써서 한 민족이라는 느낌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6일 개최국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재성은 “대회가 시작할 때부터 일본전이 결승전이 될거라 생각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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