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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수비에서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KCC 전태풍이 12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9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치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팀에 필요한 역할을 적시에 해냈다. 안드레 에밋, 하승진 등 KCC 호화멤버들을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전태풍은 "힘든 경기였다. 그게 KCC 스타일이다. 쉽게 이기는 경기가 없다. 주말 백투백 게임을 하고, 삼성에 라틀리프가 없어서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몸도 조금 힘들었다. 결국 선수들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태풍은 "삼성 칼홀이 뛰었는데 가운데에서 몸을 적극적으로 부딪히더라. 라틀리프만큼은 아니지만, 괜찮더라.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오전에 연습할 때 몸이 처지는 것 같더라. 힘들겠다 싶었다. 어렵게 이겼다"라고 말했다.
유현준에 대해 전태풍은 "기술도 좋고 자신감이 있다. 욕심도 있고, 좋은 성격이다. 마지막에 동료들에게 빼주던데 내가 공격도 하라고 했다. 다음게임에 더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키워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끝으로 KCC에 앞으로 필요한 것에 대해 전태풍은 "약속을 정하면 특히 수비에서 잘 지켜야 한다. 수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 공격만 생각하고 수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수비만 더 잘하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잔소리인 것 같아서 요즘에는 선수들에게 얘기도 하지 않는다. 에밋도 한 타임 빠르게 패스해주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전태풍.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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