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오늘(14일), 드디어 극장가에 '강철비'가 내린다. '신과함께-죄와벌' '1987'과 나란히 올 겨울 스크린을 강타할 '빅3'로 꼽히는 최고 기대작이다.
먼저 '강철비'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그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이기 때문. 지난 2013년 연출 데뷔작 '변호인'으로 천만 축포를 터뜨린 바 있다. 흥행은 물론, 작품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단숨에 관객들의 신뢰를 샀다.
4년 만에 컴백한 양우석 감독. '강철비'는 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10년 이상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자신이 쓴 웹툰 '스틸레인'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옮기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역대급 소재를 들고 왔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핵전쟁'에 대해 다뤘다. 핵전쟁이 더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경고하며 남북관계에 대한 냉철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우석 감독은 "우린 북한을 본질주의적인 측면에서 동포, 관계주의적 측면에서 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이분법적인 태도로 인해 경직된 해결책만을 제시하고 있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양우석 감독의 통찰력과 날카로운 예지력이 흥미를 자극한다. 영화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북관계에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의 관심이 쏠린 현상황과 맞물려 뜨거운 화두를 던진다.
정우성과 곽도원의 케미도 기대 요인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영화 '아수라'에서 호흡을 맞췄던 만큼 찰떡 브로맨스를 형성한다. 각각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 역할을 맡았다.
특히 '아수라'의 아쉬운 흥행 성적을 과연 이번엔 만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손익분기점을 결국 넘지 못했던 바. 더불어 '신과함께-죄와벌' '1987'과의 대결에서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충무로의 명품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이 중에서도 김의성과 이경영이 각각 현직 대통령, 차기 대통령으로 분해 펼치는 불꽃 튀는 열연이 압권이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