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신태용호가 내년 5월 조기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단, K리그 일정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협의를 할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5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K리거를 중심으로 소집 일정을 앞당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K리그에서 배려해 준다면 3~4일 정도 앞당기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대폭 당기긴 어렵지만 16일 정도로 며칠만 당겨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연맹과 조율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규정에는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부터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어 5월 21일부터 훈련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훈련 시간을 좀 더 확보하기 위해 연맹과 조율을 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각국 프로 리그를 5월 21일 이전에 마치도록 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 3주 전 선수들이 휴식을 하고 대회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대표팀이 소집되어도 평가전을 할 수 없다. 물론 비공식 연습경기는 예외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프로연맹은 협조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의 요청이 있으면 논의는 하겠지만 러시아 월드컵으로 한 달 이상 리그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소집 일정까지 당기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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