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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현대모비스가 1~2쿼터에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1-7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거뒀다. 11승11패로 단독 6위가 됐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10승12패로 7위.
현대모비스가 치고 나갔다. 이종현이 함지훈과 전준범의 패스를 받아 골밑슛과 덩크슛을 터트렸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함지훈의 좌중간 3점포를 도왔고, 블록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양동근의 속공 레이업슛에 이어 블레이클리와 이종현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전준범은 양동근과 함지훈의 패스를 잇따라 3점포로 처리했다.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블레이클리가 덩크슛으로 마무리했고, 레이션 테리가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그 사이 삼성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24-0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1쿼터 2분32초전 김동욱이 칼홀의 패스를 우중간에서 3점포로 처리, 뒤늦게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동엽과 마커스 커밍스, 천기범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그리고 하프라인에서 강압수비를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어시스트를 이종현이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박형철이 속공 레이업슛을 넣었다. 1쿼터 종료 직전 블레이클리가 이종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의 30-10 리드.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테리가 박형철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삼성이 커밍스의 연속득점으로 응수하자 현대모비스도 이종현과 테리를 앞세워 달아났다.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블레이클리가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양동근도 3점포를 터트렸고, 이종현은 훅슛을 선보였다. 패스게임에 의해 박경상도 3점포를 터트렸다.
반면 삼성은 커밍스, 홀의 자유투와 골밑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전반적으로 현대모비스의 2-3 형태의 매치업 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가 2쿼터 종료 직전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으나 2개 모두 실패했다. 전반전은 현대모비스의 55-27 리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좋은 출발을 했다. 테리가 양동근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커밍스가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잠시 주춤했으나 테리의 공격리바운드와 득점, 이종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속공 과정에서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전준범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종현은 테리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골밑득점도 추가했다.
삼성은 문태영, 칼홀의 득점이 나왔다. 김동욱은 이호현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리바운드, 외곽슛 응집력이 떨어졌다. 그나마 김동욱이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좌중간 3점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71-45 리드.
삼성은 문태영의 패스를 커밍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4쿼터를 시작했다. 커밍스는 이호현의 득점도 도왔다. 이후 김동욱이 커밍스의 득점을 지원,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정비했다. 그러자 삼성은 문태영의 훅슛으로 더욱 추격했다. 수비는 지역방어로 응수했다.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연속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삼성도 문태영, 커밍스의 돌파로 반격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블레이클리를 앞세워 다시 정비했다. 골밑 득점과 블록을 해냈다. 다만 전반적으로 전반전과 같은 폭발력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이 맹추격했으나 승부는 갈렸다. 이종현이 19점 13리바운드, 블레이클리와 테리가 15점으로 활약했다.
[이종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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