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했다.
북한은 15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여자부 3차전에서 김윤미, 리향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북한은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일본(승점6)을 누르고 2013년, 2015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중국과 한국의 경기는 중국이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으로 3위에 올랐고, 3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북한은 후반 20분 공격수 김윤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리향심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국전 2골, 한국전 1골에 이어 일본전까지 골맛을 본 김윤미는 이번 대회서 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또 북한의 3연패를 이끈 김윤미는 경기 후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통계를 기반으로 태클, 공중경합, 얻어낸 파울 수 등을 종합해서 뛰어난 팀에게 주는 ‘AU 듀얼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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