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일관 동점골로 중국과 1-1 극적 무승부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북한이 정일관의 동점골로 중국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전패를 모면했다.

북한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3전 전패 위기를 벗어나며 1무2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중국은 2무1패로 대회를 마쳤다.

북한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실점으로 아쉽게 패했다.

남북대결로 치러진 2차전에서도 분전했지만 자책골로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다.

전패 위기에 놓인 북한은 이날 전반 28분 웨이시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35분 상대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정일관이 차 넣으며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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