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김신욱의 멀티골과 함께 정우영과 염기훈이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지난 2010년 5월 열린 평가전 이후 7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신태용호는 이번 한일전을 통해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치른 A매치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79년 열린 한일 정기전(4-1승) 이후 38년 만이다. 3골차 이상 완승도 지난 1982년 3월 열린 한일 정기전(3-0승) 이후 35년 만이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한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41승23무14패의 우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16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고바야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듯 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2분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어 전반 22분 정우영이 무회전 프리킥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대각선 슈팅으로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득점행진에 가세했고 결국 일방적인 경기 내용 끝에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일본에 대승을 거둔 한국.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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