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이민아 "월드컵 티켓 획득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내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민아는 19일 오후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2017 KFA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민아는 올해 WK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천현대제철의 5년 연속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아시안컵 예선 평양원정과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민아는 시상식을 마친 후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가게 됐는데 더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년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선수로서 힘든 시기가 될 수도 있지만 내가 이겨내야 한다"며 "아시안컵을 통해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여자아시안컵 본선에서 일본과 호주 등 강호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내년시즌부터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것에 대해선 "새로운 팀에서 해외 첫 생활을 하게 됐다"며 "내가 좋아하는 축구 스타일을 가진 팀이어서 기대되고 설레인다. 하루 빨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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