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주장 양희종의 3점슛이 또 폭발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양희종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1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오세근(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 등을 더해 86-74로 승, 6연승을 질주했다.
양희종은 경기종료 후 “1위팀을 이겨서 다행이다.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원주 DB전에서 4개의 3점슛을 넣은 양희종은 이날도 6개 가운데 3개를 넣었다. 특히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되찾은 3쿼터에 2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다.
양희종은 올 시즌 평균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4-2015시즌의 1.3개였다. 또한 성공률(36.6%)은 전체 1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울산 현대모비스 주전 슈터 전준범(35.33%)보다 높은 수치다.
양희종은 연세대 재학시절 주득점원으로 활약했지만, 프로 데뷔 후 슛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이 대놓고 새깅 디펜스를 하는 굴욕을 당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빅샷’을 터뜨리는 등 해결사 면모만큼은 발휘하고 있다. 원주 동부와 맞붙은 2011-2012시즌 챔프전 6차전에서는 경기종료 직전 팀에 우승을 안긴 중거리슛을 넣었고, 서울 삼성을 상대한 2016-2017시즌 챔프전 6차전에서는 3점슛을 8개나 터뜨렸다.
“그동안 슛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뗀 양희종은 “주위에서 챔프전 3점슛 8개 이후 변했다고 하지만, 그때부터가 아니다. 우승반지를 2개 따낸 게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후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양희종은 더불어 “나도 슛 1~2개 안 들어가면 교체될 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감독님이 책임감을 갖고 뛰게 해주신다. 동료들이 워낙 잘 빼준 것도 도움이 된다”라며 웃었다.
[양희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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