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투깝스' 혜리, 빙의된 조정석에게 키스…김선호는 위독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송지안(혜리)이 빙의된 차동탁에게 키스했다. 공수창(김선호)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19일 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15, 16회가 방송됐다.

이날 차동탁(조정석)은 송지안(혜리)과 키스 후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연신 딸꾹질을 했다. 송지안은 집에 돌아와 "미쳤어, 거기서 눈을 왜 감았을까. 어떡하냐"고 자책했다.

차동탁은 의심스러운 강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지달호(강성진)는 차동탁이 보여준 강도 사건 사진을 본 후 "상황이랑 상처가 안 맞다. 주저흔이다. 뭔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차동탁은 유력한 용의자인 남자친구 경철(지일주)을 찾아가 "연기가 좋아, 나도 속을 뻔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경철은 "나는 절대 범인이 아니다.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차동탁은 "세상에서 제일 후진 놈이 여자 때리는 놈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후진 놈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폭력 뒤에 숨는 놈"이라고 일침했다.

경철은 화장실에서 차동탁의 동료 형사가 하는 이야기를 들은 후 "정황 증거로는 체포 못한다. 잡을려면 잡아보라"고 비웃었다. 차동탁은 "왜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냐"며 분노했다. 차동탁과 송지안은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송지안은 어제 나눈 키스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지만 차동탁은 급히 자리를 피했다.

차동탁은 공수창에게 "강도 피해 여자 영혼을 본 것이 진짜냐"며 "여자를 만나게 해달라. 진술이 필요하다. 여자 때리는 놈 잡아야한다.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공수창은 차동탁을 강도 피해 여성 민아(조우리)의 영혼과 만나게 해줬다. 하지만 민아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차동탁은 공수창에게 "나 대신 그 여자 말을 들어달라. 여자를 설득해달라"고 먼저 빙의를 제안했다.

다시 차동탁에게 빙의된 공수창은 단정하게 머리 손질을 하고 민아를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설득했다. 하지만 민아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었고, 빙의된 차동탁은 응급실에 실려온 또 다른 데이트 폭행을 당한 여성을 보여줬지만 민아는 "용기가 없다"고 울먹였다.

송지안은 누워있는 민아를 찾아가 민아를 응원하는 지인들의 목소리를 녹음한 소리를 들려줬다. 얼마 후 민아는 의식을 되찾았다. 경철은 경찰서에서 풀려났지만 이내 다시 경찰에 잡히고,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깨어난 민아는 이 사실을 뉴스를 통해 지켜봤다.

빙의된 차동탁은 송지안과 고급 레스토랑을 찾았다. 송지안은 계속해서 차동탁의 칭찬을 했고, 질투를 느낀 빙의된 차동탁은 "이제 내 옆에만 있어. 그 자식은 보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서 회식 자리로 이동한 두 사람. 송지안은 급하게 술을 먹어 만취했고, 빙의된 차동탁은 송지안을 업은 채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송지안은 빙의된 차동탁의 어깨에 기대 "차 형사님한테 우리 아빠 냄새가 난다"고 얘기했다. 빙의된 차동탁은 "나 차동탁 아니고, 공수창"이라고 고백했다. 만취한 혜리는 빙의된 차동탁에게 키스했다.

그 순간 공수창은 위독한 상태에 빠지고, 빙의된 차동탁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코피를 흘렸다. 차동탁은 빙의에서 깨어났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