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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샤이니 故 종현을 추모했다.
태연은 20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종현의 사진을 올렸다. 종현의 콘서트 관람 중 직접 촬영한 사진이었다. 무대 위에서 열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태연은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라며 "널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응! 할 것 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 싶다.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며 "내 인생에서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넌 최고야"라고 추억했다.
태연은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닮았고 비슷하잖아. 그 느낌들을 알잖아"라면서 "너무 수고했다.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 이하 태연 추모글 전문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 것 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 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태연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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