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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 개그맨 윤정수, 방송인 이동우 등이 범국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일 서울창천중학교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수영은 "이 세상에 아이들만큼 보호 받아야 할 존재는 없다"며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잘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편견 해소 등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수영, 윤정수, 이동우가 홍보대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수영은 시각장애인 돕기 자선 바자회 개최, 장애이해교육 드라마('퍼펙트 센스') 재능기부 출연 등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퍼펙트 센스'를 촬영하며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좋은 인연을 통해 홍보대사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좋다"고 전했다.
청각장애인 국제체육대회인 2017년 데플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 윤정수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청각장애인으로, 소문난 효자였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해외 스케줄 때문에 위촉식에는 불참한 윤정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시각장애인이 된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이동우는 "우리 모두 함께 살겠다는 인식의 힘이 나라를 힘있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차별 없고 구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그런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어릴 적부터 배운다"는 이동우는 "비장애인으로 쭉 살다가 실명 판정을 받고 장애인으로 살게 됐다. 우리나라의 장애 인식의 현 주소를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간다"며 수영과 더불어 홍보대사로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도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홍보대사들은 1년 동안 '대한민국 어울림 축전' 등 장애 인식 개선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관련 공익광고, 영상 메시지 촬영 등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이날 위촉식 후 수영과 이동우는 창천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대사 1일 명예교사 활동도 펼쳤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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