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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정해라(신세경)와 문수호(김래원), 샤론(서지혜)의 3자대면이 이뤄졌다.
20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5회가 방송됐다.
문수호(김래원)는 정해라(신세경)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정해라는 "왜 진작 말 안 했냐?"며 분노했고, 문수호는 "네가 알아봐주길 바랐어"며 "네게 세 가지 선물하려고 왔다. 네가 살던 집, 어디 가서 기죽지 않고 원하는 것 다 할 수 있는 생활"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문수호는 "마지막은 그 날 내가 빚진 것"이라며 정해라에게 입을 맞췄다.
문수호의 과거를 알게 된 정해라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집을 나온 정해라는 샤론(서지혜)를 찾아갔다. 대화 중 정해라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좋다. 오늘 문수호와 키스를 했다"고 고백했고, 샤론은 질투심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다음 날에도 정해라를 향한 문수호의 애정공세는 계속 됐다. "난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않아"라는 정해라의 말에, 문수호는 "진짜 달콤한 걸 보여줘?"라며 "나 네 옆에 있을 거야, 해라야"고 또 한 번 마음을 전했다.
조선시대의 이야기도 장백희(장미희)의 입을 통해 자세히 소개됐다. 명소(수호의 전생)는 분이(해라의 전생)를 포함한 노비들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따뜻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명소의 부인인 서린(샤론)은 그런 분이를 질투하며, 죽이려고까지 했다. 분이 또한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남긴 서린을 저주했다.
서린의 음모에 빠져 사라진 분이를 명소는 애타게 찾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분이는 8개월 뒤, 살아돌아왔다. 분이가 돌아올 때까지 서린은 아이를 가지지 못했고, 분이가 씨받이로 선택됐다.
하지만 명소는 분이를 품지 않았다. 명소는 "오래전부터 내 마음 속으로 죄를 지었다. 널 안고 싶었다"고 말했고, 분이는 "그냥 아이를 낳고 죽으면 안되겠냐? 10달 동안 행복하도록.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화답했다. 명소와 분이는 마음을 확인했고, 서린은 질투심에 눈물을 쏟았다.
장백희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다시 현대에서는 문수호와 정해라, 그리고 샤론의 3자 대면이 이뤄졌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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