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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유명희(김해숙)가 김가영 살인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공개했다.
20일 밤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17, 18회가 방송됐다.
사의현(연우진)은 이정주(박은빈)에게 봉투 하나를 건넸다. 봉투 안에는 '재심 신청이 기각됐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후 유명희를 찾아간 이정주. 유명희는 이정주에게 "실망하기는 이르다. 최경호 재심 내가 하겠다"며 "이제라도 내가 놓친 것이 뭔지 살펴보겠다. 내 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다. 무죄를 밝힐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다.
대통령을 꿈꾸는 도진명(이덕화)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치솟았다. 유명희가 최경호 재심 사건을 재조사하는 사실을 알게 된 도진명에게 유명희는 "조작이라는 것이 치밀한 것이다. 진범을 잡아서 정주 남매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도한준은 "나 이 사람이랑 끝장을 보겠다"고 소리쳤다. 유명희는 그런 도한준을 말렸고, 도한준은 "왜 저런 사람이랑 한 이불 덮고 살았냐"며 울먹였다. 유명희는 그런 도한준을 말 없이 안아줬다.
김가영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이정주는 사의현에게 "우리 오빠는 그런 사람이었다.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몸사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의현은 "그런 오빠라면 억울함을 풀어줄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사건 파일을 보던 이정주는 "오빠가 서용수(조완기)와 함께 있다가 김가영을 구하러 간 것 이라면 무슨 단서가 있어야 한다. 수사 과정에서 누군가 고의적으로 휴대폰을 빼돌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의현은 "김가영이 누군가에게 끌려가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렸을 수도 있다"고 동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용수를 찾아갔다. 서용수는 "경호 형이랑 가영이를 구하러 갔어요. 용수는 넘어졌어요. 가영이 휴대폰이 용수한테 있어요. 경호 형도 억울해요. 경호 형이 가영이 휴대폰을 잘 가지고 있으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정주는 경호형 억울함을 풀어주려면 그 휴대폰이 있어야한다. 부탁한다"고 애원했다. 용수는 이정주에게 휴대폰을 주려고 가방을 뒤졌지만 휴대폰은 없어진 상태였다.
사의현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전해주려 이정주의 집을 찾았다. 이정주는 그런 사의현에게 "여기까지 오셨으니 한 마디만 하겠다"며 "사 판사님 같은 분이 한 방 동료여서 든든해요"라고 얘기했다. 사의현은 돌아서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내 다시 돌아선 사의현과 이정주는 멋쩍은 분위기 속에 서로를 걱정하며 "먼저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이정주는 도진명의 사무실을 찾아가 "오빠는 원래 범인을 한준으로 알고 있었지만 죽은 당일 1371 차량을 탄 사람이 한준이 아니라 도진명 의원인 것을 알았다. 오빠의 무죄를 반드시 밝히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도진명은 "할 수 있으면 해보시라"고 응수했다.
사의현과 이정주는 유명희를 찾아갔다. 사의현은 "김가영 휴대폰 교수님이 가지고 계시느냐"고 물었다. 유명희는 휴대폰을 내밀며 "한준이 모르게 하려고 장순복(박지아)에게 미리 말해서 부탁한 것"이라며 "내가 총대를 맨 이상 한준이가 자기 아버지를 겨누는 것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에 녹음되어 있던 김가영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김가영이 죽던 날 도진명이 김가영과 함께 있었다"고 진실을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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