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노홍철 "DJ 하차 결심…꿈꾸던 40대 모습 있었다"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DJ 하차 소식을 직접 밝혔다.

22일 오전 오프닝을 통해 노홍철은 "오랫동안 고민해 온 것"이라며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라디오가 녹음 방송을 할 수 없고 매일 생방송을 해야 하다 보니 제작진과 상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후임 DJ로는 "제작진이 섭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청취자들이 아쉬움을 토로하자 "제가 꿈꾸던 40대가 있었다. 너무 어린 거다. 부족한 거다. 40대는 남자들은 중후함이 생긴다던데 저는 그게 너무 부족한 게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일도 제가 준비가 되거나 책임을 질 수 있는 준비가 됐을 때, 그 정도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실력에 비해 과하게 받았다"는 것.

그러면서 노홍철은 "건방지지만 좀 나눠야 할 것 같다. 천천히 가려고 한다. 잘 갔으면 좋겠다. 제 계획대로"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해 5월 방송인 전현무 후임으로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 DJ 마이크를 잡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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