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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연말 대한민국 설상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의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최재우(23)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타이우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프리스타일 모글(MO) 월드컵 3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2017년을 마무리 지었다. 두 대회 연속 4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월드컵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치러진 대회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2014년부터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미카엘 킹스버리(25, 캐나다)와 올 시즌 첫 톱랭크에 진입한 이쿠마 호리시마(20, 일본), 그리고 킹스베리와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세계랭킹 3위 맷 그래이엄(23, 호주)까지 전 세계 상위 랭커들이 모두 출전해 미리 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불케 했다.
예선부터 최재우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모글 코스를 질주했다. 예선에서 24초12로 코스를 통과하며 1차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2위를 기록했다. 턴과 에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예선 기록 80.77점으로 킹스버리와 함께 유일한 80점대를 기록하며 2위로 1차 결선에 진출했다.
1차 결선에서도 최재우는 23초90이라는 빠른 기록으로 6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특히 에어에서 ‘재우 그랩’이라는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 점수 84.07점을 기록, 전체 2위로 6명이 진출하는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최재우는 첫 번째 킥커를 타기 전 턴에서 약간의 실수를 보이는 듯 했으나, 본인의 장기인 콕10 (1080도 회전을 도는 기술)과 ‘재우 그랩’을 선보이며 6명 중 가장 빠른 기록인 24초1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재우는 최종 점수 82.90점을 획득, 3위를 기록한 맷 그래이엄에게 0.06점 뒤진 채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재우는 경기 후 “많이 아쉽다. 아쉽지만 이제 시즌이 시작된 것이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좀 더 가다듬어 2018 평창올림픽 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아쉬움 속에서도 다음을 기약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월드컵에 출전한 김광진도 낭보를 전해왔다.
김광진은 10명이 진출하는 월드컵 최종 결선에 사상 처음으로 진출해 70.40점을 기록, 전체 7위로 월드컵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재우.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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