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7연승’ KGC 김승기 감독 “오세근, 잘 해결해줬다”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상위권 도약도 눈앞이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8-75 역전승을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2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양희종(9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공수에 걸쳐 제몫을 했다. 특히 양희종은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넣었고, 이는 KGC인삼공사가 경기 초반 크게 뒤처지지 않은 원동력이 됐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 경기력은 안 좋았다. 특히 (오)세근이가 몸이 덜 풀린 듯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문제없이 해결해줬다. 다리가 안 좋은 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어 “경기 초반 (양)희종이의 슛이 들어가서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자신 있게 던지니 슛 감도 좋은 것 같다. (전)성현이가 안 좋은 것 같아 (강)병현이를 투입했는데,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해줬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고, 기분도 더 좋다”라며 웃었다. 강병현은 4쿼터 중반 팀에 재역전을 안긴 3점슛을 터뜨린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다 타이인 7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전자랜드전 홈 연승 행진도 ‘8연승’으로 늘렸다. 3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여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노릴 법한 기세다.

김승기 감독은 이에 대해 “(상위권과의)승차는 생각 안 한다. 매 경기에 충실할 생각이다. 욕심 부리다 보면, 선수 기용하는 데에 있어 실수가 생긴다. 한 경기씩 충실히 치러나가며 시즌을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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