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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바둑계에서 오랜 명성을 쌓아왔던 뤄젠원 7단이 세상을 떠났다.
중국의 전 바둑 고수이자 바둑 대표팀을 지도했던 뤄젠원(羅建文) 7단이 지난 20일 저녁 8시 경 췌장암으로 74세를 일기로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숨졌다고 시나 스포츠, 인민망(人民網) 등 중국 매체가 22일, 23일 보도했다.
뤄젠원 7단은 지난 4년 전부터 췌장암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달 노구를 이끌고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제2회 태평서진배(太平書鎭杯) 바둑 대회에서 녜웨이핑(聶衛平.65) 9단과 결승 대국을 벌인 것이 마지막 공식 행보였다.
뤄젠원 7단은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 태어났고 지난 1961년부터 중국에서 바둑 선수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1982년에 공인 7단을 수여받았다.
러?원 7단은 생전에 중국바둑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을 지도해오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뤄시허(羅洗河.39) 9단 등이 그의 제자로 알려졌다.
[뤄젠원 7단. 사진 = 중국 시나 스포츠 보도 화면]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김혜지 기자 kimhyeji1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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