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9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7승 20패가 됐다.

오리온은 1쿼터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이후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부터 서서히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완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오리온은 턴오버 24개를 범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출발은 괜찮았는데 집중력이‥"라고 말끝을 흐른 뒤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상대에게 읽힌 것 같다. 특히 맥클린에 대한 패스가 차단되는 부분이 그렇다. 상대가 강하게 수비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이겨내지 못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턴오버가 상대 속공으로 이어진 것이 뼈아프다"라고 전한 추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다보니 다른 선수들도 성급해지는 등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선수층이 얇다보니 (허)일영이나 (최)진수 등은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서 부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연패가 더 길어지지 않도록 다음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보겠다"라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오리온은 27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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