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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D인터뷰①] 김윤석 "'1987' 출연, 마음의 빚 덜어냈다 생각 안 해"

시간2017-12-26 09:52:48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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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1987'은 그동안 제가 출연한 그 어떤 작품 중에서도 가장 스펙터클한 영화에요. 블록버스터물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작품이니까요." (김윤석)

배우 김윤석이 1987년 격동의 시대에 뛰어들었다. 27일 관객들에게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선보인다. 극 중 박처장 역할을 맡았다.

박처장은 당시 이 사건을 축소·은폐 조작한 '대공경찰 대부' 치안본부 5차장 박처원을 모델로 한 캐릭터다. '책상을 탁 치니, 박종철이 억하고 죽었다'는 희대의 궤변을 늘어놓은 인물이다.

"제가 그 말을 내뱉게 될 줄이야, 정말 꿈에도 상상 못 했어요. '탁 치니 억' 헤드라인의 신문 기사가 보도됐을 때 실제로 봤었거든요. 그때 전 대학생이었어요. 지금과 마찬가지로 다들 말이 되냐는 반응이었죠. 어른들도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요. 80년대 최대 유행어로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풍자되기도 했어요. 제가 직접 연기한 소감이요?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비극적인 사건을 덮기 위한 박처장의 그 시도가 너무 유치하고 우습잖아요."

김윤석은 박처원에 대해 '시대가 낳은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대공경찰 대부'가 된 배경엔 그의 가족이 북한에서 지주계급이라는 이유로 처형당했던 개인사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이후 박처원은 단신 월남, 20살 때 경찰에 투신하고 줄곧 대공수사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김윤석은 "가장 중요한 건 개인의 비극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의 비극일 뿐, 남을 해하는 정당성을 단 1%도 부여받아선 안 된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처장은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인물로 단순히 악역이라고 설명하기엔 부족한 역할. 베테랑 배우인 김윤석에게도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실제 김윤석이 박종철 열사의 고등학교 2년 후배인 만큼, 작품에 임하는 무게감이 남달랐다.

"'1987'은 시나리오 초고 단계일 때부터 봤어요. 장준환 감독님이 제겐 좋은 역할을 안 줄 걸 아니까 이때부터 박처장을 제안받을 것이라는 걸 예감하고 있었죠. 하하. 하지만 초고의 수준은 사건 위주로 이걸 굳이 영화로 얘기할 필요가 있나 싶더라고요.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때는 다큐멘터리보다 완성도가 뛰어날 자신이 없다면, 건드리면 안 된다는 사명감은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봐야 알겠다고 했죠."

박처장 역할을 흔쾌히 자처한 건, 장준환 감독을 향한 신뢰와 작품성에 대한 단단한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결국 장준환 감독님은 정말 중요한 걸 놓치지 않고 '1987'에 다 담아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자료 조사를 어마어마하게 했더라고요(웃음). 저도 미처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어요. 우연과 필연이 극적으로 엮여 있는, 영화보다 더 극적인 아슬아슬한 상황들의 연속이었음을요. 이렇게 팩트를 다 찾아서 예리하고 섬세한 시각으로 풀어냈죠.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면서 영화적인 재미까지 가져갔죠. 의미와 재미, 이 두 가지를 놓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1987'은 그런 작품으로 완성됐어요."

김윤석은 "'1987'에 출연했다고 해서 역사적 문제에 열렬히 참여했던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라며 "순수하게 시나리오가 무척 좋았고 영화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당시에는 소위 말하는 골수 운동권이 아니어도 대부분 대학생들이 시위대에 합류했었어요. 굉장한 사명감 때문이 아니었고 그저 모두의 분위기가 그랬어죠. 휴강이 잦았고, 학생들은 시험도 안 치고 모여서 집회를 하고, 대자보 쓰는 걸 도와달라고 하면 해주고요. 그때가 오늘 날 우리가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것과 미묘하게 연관성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단한 사명감은 없지만, 그 시대에 함께 살아왔던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마음의 빚은 있어요. 미안한 마음이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의 빚이죠.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 마음의 빚까지 덜어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다만 '1987'이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개인의 가치를 돌이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요."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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