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박은빈vs이덕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최종 승자는?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에서 이정주(박은빈)와 도진명(이덕화)이 법정공방을 벌이며 본격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시작됐다.

'이판사판' 21일 방송분 마지막 장면에서는 최경호(지승현)의 재심 재청구 심문이 시작됐고, 차기대권주자인 국회의원 도진명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법정에 출석한 진명은 팔짱을 낀 채 거드름을 피웠고,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보였다. 하지만 그는 정주로부터 "팔짱을 풀어달라"는 말에 이어 "김가영과 증인이 같이 찍은 사진이 맞습니까?", "증인,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주세요. 여긴 신성한 법정입니다"라는 일침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법꾸라지' 진명은 그녀의 세찬 질문 세례에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나이를 먹으니 원", "대한민국에 나 아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둘이어야 말이죠", "모르겠습니다"라며 능수능란하게 잘 피해나갔다. 하지만 익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에 이어 정주가 "증인이 김가영을 죽였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진명의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방송이 끝난 후 예고편에서는 사의현(연우진)의 "최경호 재심청구건에서 최경호가 진범이 아니다"라고 발언했고, 유명희(김해숙) 역시 진명을 향해 "재심으로 최경호의 무죄를 밝혀져야 내가 고개를 들고 살 것 같다구요"라고 쏘아부치는 장면도 공개됐다. 여기에 더해 도한준(동하) 또한 이 사건에 나서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이유를 말해줄게. 무죄의 결정적 증거가 나거든"이라고 털어놓으며, 모든 정황이 정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 임을 암시했다.

'이판사판'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오빠 경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명을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정주, 그리고 그녀를 상대로 정치생명을 건 진명의 한판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도 의현, 그리고 한준과 명희가 정주를 지원하게 되면서 과연 어떤 판결이 나오게 될지 꼭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판사판' 21, 22회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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