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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차동탁(조정석)이 교도소에 입성하며 '투깝스' 2막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17, 18회에서는 현직 강력계 형사 차동탁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살인 누명을 쓴 이두식(이재원)이 교도소 내에서 신변을 위협받자 망설임 없이 적진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는 동탁이 아니고서야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 배우 조정석은 극 초반부터 쌓아온 캐릭터의 굳은 심지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향상 시켰다.
또한 동탁이 잡아 넣은 범죄자들로 바글바글한 교도소에서의 적응기가 독특한 웃음을 안겨준 것은 물론 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예리한 시선은 형사의 본능을 실감케 한 대목이었다.
이어 동탁(수)[수창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 이하 동탁(수)]가 제 집처럼 교도소를 누비며 친화력을 뽐내는 부분 역시 너무나 동탁(수)다운 모습. 이에 앞서 카리스마 넘치던 동탁에서 유들유들한 동탁(수)로 자연스럽게 변신 스위치를 켠 조정석의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이 다시금 감탄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제2막의 문을 연 '투깝스'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검은 세력과 전면전을 펼치게 될 후반부를 통해 그가 또 어떤 드라마틱한 열연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투깝스' 19, 20회는 26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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