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마저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12-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9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주축인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빠진 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6승 6패가 됐다. 오랜 기간 지킨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내줬다.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휴스턴이 2쿼터 중반까지 7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전반 최종 스코어는 58-57, 오클라호마시티의 1점차 리드.
3쿼터 흐름 역시 마찬가지였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친 양 팀은 88-88 동점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다.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단 1점차.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104-103, 1점차 리드에서 폴 조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와 웨스트브룩의 연속 점프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휴스턴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 득점으로 3점차를 만든 휴스턴은 이후 동점 기회를 얻었지만 자유투와 3점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 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21초를 남기고 안드레 로버슨의 득점으로 다시 5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웨스트브룩은 31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지도 24점을 보탰으며 카멜로 앤써니는 20점을 남겼다. 스티브 아담스는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달성.
휴스턴에서는 하든이 29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야투 적중률(18개 시도 7개 적중, 3점슛 11개 시도 3개 적중)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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