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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의문의 일승'이 쫄깃한 추리와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19, 20회에서는 진진영(정혜성)의 부친 진정길(전노민) 회장 죽음에 대해 파헤치는 진진영, 김종삼(윤균상), 김윤수(최대훈)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범으로 의심됐던 인물은 강철기(장현성)였다. 한차경(전익령)이 떨어뜨린 열쇠고리 이니셜을 발견한 진진영이 열쇠고리 주인이 강철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를 진정길 회장 타살 진범으로 지목한 것.
김종삼이 강철기 진범 가능성을 두고 반박하는 가운데 강철기는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가 과거 진실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10년 전 진성그룹 옥상에 있었다며 "봤지. 진회장 죽은 거. 만나기로 했었어. 진회장이 전해줄게 있다고.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바로 나오려는데. 잡으려고 했는데. 좀 늦었다"고 설명했다.
강철기는 진범이 아니었다. 그는 당시 진회장을 구하려 했지만 빌딩 끝에 매달려 있던 진회장이 결국 떨어지게 되면서 구하지 못한 것이었다.
김윤수의 수사에 불이 붙으며 다시 진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 때 김윤수는 국수란(윤유선) 대표를 만나 이광호(전국환)와 연루된 정계인사들의 자살과 백경(김동원)의 행적을 증거로 내밀며 이광호를 배신하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김윤수는 국정원 직원 곽영재(박성근)에게 진정길 회장 죽음 당시 키맨을 물었고, 곽영재는 "진정길 회장의 운전 기사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운전 기사인 최기사는 누군가의 칼에 찔렸다. 앞서 최기사는 장필성(최원영)을 만났다. 장필성은 진정길 회장 죽음 현장에 있었던 형사였고, "알아보시는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진범 후보가 계속 바뀌면서 추리에 쫄깃함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누가 진범일지, 결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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