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전현무 "브런치 카페, 내가 정우성·이정재 인 양 갖춰 입고 간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전현무가 브런치 카페에서 배우 정우성, 이정재에 빙의했다.

2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레스토랑' 편으로 가수 장기하와 이장원이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연말 모임 하면 보통 고깃집을 많이 생각하지 않냐. 국민 소득이 높아졌다고 느껴지는 게 요즘 레스토랑에 자리가 없다. 특별히 모일 때 레스토랑을 많이 찾게 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우는 "연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한 해 동안 나를 사랑해주는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레스토랑에 가서 한 해를 마무리한다"라고 전했고, 장기하는 "늘 연말에 공연을 해서 멤버와 스태프들과 함께 고깃집을 가는 게 송년 모임의 주된 풍경이 됐다. 그래서 더더욱 레스토랑에서 보내는 연말에 대한 로망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동엽은 "주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다. 남자들끼리 와인을 마시며 맛있게 먹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죄다 커플이더라. 처음에는 '우리 한심하다.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름대로 짜릿한 쾌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브런치 카페에 일부러 갖춰 입고 마치 내가 정우성, 이정재 인 양 간다. 두 분이 같이 다니신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했고, 이현우는 "되게 불편하다"라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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