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역대 최다 팬투표 참여가 이뤄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를 포함한 총 48명의 올스타 명단이 확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이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총 17일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올스타 팬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이 꾸준히 증가하며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는 총 108,872표가 투표됐다. 지난 시즌 대비 14.9% 증가한 수치.
이번 팬 투표에선 남자 K스타팀의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여자 V스타팀의 양효진(현대건설)이 각각 82,155표, 80,575표로 역대 최다득표를 받으며, 남녀부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신영석은 이번 시즌 탁월한 블로킹과 속공으로 활약하며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로 선정됐다. 양효진 역시 센터로서 돋보이는 블로킹과 득점능력으로 활약하며 한 시즌 만에 지난 시즌 이재영(흥국생명)에게 내줬던 올스타전 최다득표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번 올스타 팬투표에서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앙숙 구도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전광인(한국전력)과 문성민(현대캐피탈)이 한 팀으로 뽑히면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자부에서는 이재영, 이다영(현대건설) 자매가 다시 한 번 한 팀에 선발되며 지난 시즌 이재영의 부상으로 함께 뛸 수 없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감독 투표에서는 K스타팀에 최태웅 감독(현대캐피탈)과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이 V스타팀에 신진식 감독(삼성화재)과 이도희 감독(현대건설)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편, 2018년 1월 21일에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과 다채로운 팬 서비스를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영석(좌)과 양효진.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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