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우희 "남자친구? 활동 많이 할 땐 대시도 많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달샤벳 우희가 그룹과 연애, 미래 등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우희는 28일 공개된 매거진 bnt 인터뷰에서 달샤벳에 대한 애정을 말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희에게 달샤벳은 너무나 벅차고 아름다운 이름이었다.

뒤늦게 그룹에 합류한 그는 이미 활동 중인 멤버들에게 힘이 되려고 항상 노력했고, 이런 우희의 마음을 안 멤버들과 서로 각별한 사이가 됐다.

처음엔 멤버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평소 욕심이 많던 그는 춤에 이어 노래 그리고 연기에 대한 도전도 이어갔다. 모두 다 좋아하던 분야였기 때문에 욕심이 아닌 의욕을 가지고 한발 한발 걸음을 내디뎠다.

이렇듯 자기 관리 철저한 우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활동이 줄고, 스트레스가 우희를 지배하는 시절이 찾아온 것. 그 땐 먹는 것만이 그에게 위안이 됐었고, 그렇게 운동도 하지 않은 채 먹기만 했다고. 당시 그의 체중은 증가했지만 운동으로 현재의 몸매를 되찾았다.

당시의 트라우마 때문일까? 우희는 주변에서 권하지 않아도 운동을 쉬지 않고 꾸준히 하는 편이라고 한다.

연기돌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요즘. 아이돌들이 브라운관에 뛰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우희 또한 연기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우희가 연기에 도전한 적이 있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련이 큰 것 같았다. 무작정 주연과 인기 드라마 캐스팅에 욕심낼 법도 한대 "오디션에 끝도 없이 떨어져도 좋으니 오디션을 볼 기회라도 왔음 좋겠다"며 한없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더 유닛' 출연 전 한동안 TV에서 우희를 만나보는 게 어려웠다. 의욕에 비해 적은 활동에 자존감이 낮아진 채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그러던 도중 그는 '더 유닛' 출연 제의를 받았고, 계속 쉬고 있으면 안 되겠단 생각에 '더 유닛'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순위 걱정도 있었고, 탈락과 라이벌에 대한 트라우마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 그러나 심사위원 가수 비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고,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선배 비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표했다.

또 남자친구에 대해 묻자 우희는 "연애는 뒤처지지 않을 만큼은 했다"며 "활동과 인기는 비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창 활동이 많을 땐 대시도 많았다"고 과거를 회상한 것.

이어 공개연애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공개연애를 한다는 것은 대중들 앞에서 내 사람임을 인증하는 것과도 같으니 신중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까진 내 사람이라 확신이 드는 사람을 못 만나봐서 잘 모르겠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우희는 "'더 유닛'을 잘 마치고 음악과 연기 쪽 가리지 않고 다 하고 싶으며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도 있기에 드라마나 영화 OST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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