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3연승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7-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4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까지는 대부분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6점차까지 뒤지다가 2점차로 쫓아간 뒤 동점 기회도 맞이했지만 동점과 재역전은 없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승부처 때 골 결정력 부분도 그렇지만 심판 콜에 대한 반응으로 집중력이 결여된 것 같다. 이로 인해 팀 자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변 상황에 신경을 쓰다보니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는 것.
이어 3쿼터까지 4점에 그친 브랜든 브라운에 대해서는 "박찬희가 있을 때는 상대 헬프 수비가 더 깊게 들어오기 때문에 조금 더 영리하게 해줘야 한다"고 이 부분을 짚은 뒤 "그리고 전반적인 슛 성공률 자체가 떨어진 것도 승패에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쉬움 속에 역전패한 전자랜드는 30일 원주 DB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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