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1987’에 역대급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세대간 소통의 물꼬를 트는 효과를 발휘하며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평단은 “2017년 올해의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고, 실관람객 역시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은 채 감동에 젖었다.
실제 29일 오전 현재 CGV 골든에그지수는 99%, 네이버 관람객 평점 9.25, 기자 평론가 평점 8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7년 당시 온몸으로 역사를 경험한 중장년층들과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역사를 대면한 젊은층들의 마음을 두루 사로잡으며 세대간 소통의 키워드가 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주, 주연이 따로 없이 모두들 제 역할을 다하는 영화"(rty7****),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마음을 울린 영화"(akfhs****), "배우들의 연기가 누구 하나 어색하지 않고, 모두가 주인공이었다"(natt****)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가 선사하는 묵직한 여운과 깊은 의미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관객들은 "현재 대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꼭 봐야 할 영화인 것 같습니다"(qued****), "저 시대를 살았던 사람도 아닌데 분노와 눈물이 얼마나 큰지 느껴졌어요. 영화가 끝나도 떠나지 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서 더 슬퍼지네요"(cyfi****), "영화를 보고 난 후, 86학번 어머니는 울었고 대학생인 아들의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와***), "영화가 끝나고도 긴 여운인 남습니다. 먹먹해지네요. 1987년의 그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lo**246) 등의 평가를 남겼다.
‘1987’은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등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CGV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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