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남달라’ 박성현(KEB하나은행)의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관왕이 올해의 LPGA 뉴스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LPGA투어 주요 뉴스 18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중 첫 번째로 언급된 건 박성현의 투어 3관왕이었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시즌 2승을 챙기며 신인상, 상금왕(누적 상금 233만5883달러),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석권했다. 투어 역사상 데뷔 시즌 개인 3관왕은 지난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
이어 미국의 미녀 골퍼 렉시 톰슨이 2, 3번 뉴스를 장식했다. 톰슨은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라운드 도중 시청자의 제보로 전날 오소 플레이(Play in wrong place)를 한 것이 밝혀지며 4벌타를 받았다. 톰슨은 연장 끝 유소연에게 우승을 내줬다. 또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선 짧은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올해의 선수를 놓쳤다.
한국 선수들의 15승 합작은 5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을 합작했다. 올해의 선수 공동 수상자인 유소연은 7번째 뉴스에 올랐고, 김인경의 브리티시오픈 우승, 1승도 챙기지 못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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