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이 2018시즌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수원은 새로운 용품스폰서인 자이크로와 손잡고 블루윙즈 선수들이 2018 시즌 동안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신 유니폼 '로얄 블루(Royal Blue)' 를 29일 발표했다. 로얄블루는 수원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수원의 자랑인 수원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이 착용했던 푸른 갑옷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조선왕조의궤 중 하나인 정조국장도감의궤에 등장하는 정조대왕의 푸른 갑옷은 푸른색의 비단 외피에 내부에 철갑을 고정시킨 청색 두정갑(頭釘甲)이다. 로얄블루는 수원팬들 사이에서 ‘용비늘’ 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빗살무늬 날개 패턴이 부활해 갑옷의 외피 형태로 어깨부터 팔까지 내려와 있는 이 특징이다. 이는 전장(戰場)처럼 치열한 그라운드에서 로얄블루 유니폼이 수원 선수들을 지켜주는 갑옷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로얄블루라는 이름은 수원선수들이 정조대왕이 착용했던 왕가(Royal)의 갑옷 색상인 푸른색을 입고 뛴다는 의미와 더불어 블루윙즈 전통의 색상인 로얄블루 컬러가 강조된 유니폼이라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수원 선수단은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1월 30일 빅버드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때 로얄블루 유니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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